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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없애고 ‘인구가족부’…국힘 오늘 신설 법안 발의

입력 | 2022-05-06 03:00:00

권성동 “공약 이행 의지 변함없다…2025년엔 병사 월급 200만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구가족부’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하겠다”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약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 당선인이 내건 국민과의 약속이자 대선 핵심 공약”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여성가족부 폐지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한 지지층 불만을 불식시키기 위해 원내대표가 직접 약속 이행을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물리적으로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답변을 받은 상태이지만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측도 대변인실 명의로 낸 입장문을 통해 “여성가족부 장관을 중심으로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병사 월급 인상도) 현재 편성 중인 2023년도 예산부터 바로 반영하고, 2025년 월 200만 원 지급이 완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