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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여자에게만 손가락질·폭언하는 12세 아들…왜?

입력 | 2022-05-06 02:52:00


 엄마를 감시하고 집착하는 12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6일 오후 8시 방송하는 채널A 예능물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엔 ‘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엄마가 등장한다. 그녀는 “다른 집처럼 평범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만 숨을 쉬고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눈물 어린 바람을 전한다.

이후 금쪽이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 행동을 보여 정신과 병동에 입원 권유까지 받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진다. 엄마의 간절함에 공감한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 박사는 “열정과 모든 지식, 마음을 동원해 금쪽이를 위한 시간을 보내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인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시장 나들이에 나선 엄마와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기분이 좋은 듯 콧노래를 부르던 금쪽이는 행인의 카트에 발이 걸리자 180도 돌변해 “뭐냐고!”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로도 금쪽이는 사람들과 부딪힐 때마다 힘껏 팔을 밀쳐내며 언성을 높인다. 심지어는 쫓아가 폭언까지 내뱉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때, 갑작스레 “부딪히는 건 다 여자네?”라며 여자를 탓하기 시작한 금쪽이는 길을 지나는 여성들을 손가락질하며 노려보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급기야 지나가던 할머니의 앞까지 막아서는 금쪽이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에 출연진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면서 “계속해서 욕설을 내뱉으며 여자를 향한 분노를 표출하던 금쪽이는 시장을 나와서도 불평을 멈추지 않고, 이에 오 박사는 다급히 영상 중단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문제의 종합세트’ 같다”라고 진단했다. 제작진은 “과연 오은영에 눈에 비친 금쪽이의 다양한 문제와 그 해결책은 무엇일지,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