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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실제 사망자는 1500만, 지구인 500명 중 1명”

입력 | 2022-05-06 11:14:00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1500만여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지구인 500명 당 1명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등에 따르면 5일 현재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지구촌의 사망자는 627만 명이다.

그러나 WHO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직접 사망자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서비스가 병목을 현상을 빚어 사망한 간접 사망자를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가 1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WHO는 사망자가 최소 1330만 명에서 최대 166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추산했다. 사망자는 57%가 남성이었으며, 대부분 60세 이상이었다.

WHO의 공식 통계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620만 명이다. 그러나 대부분 나라가 간접사망자를 포함하지 않고 WHO에 보고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5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WHO는 추산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공식 사망자는 52만 명이지만 WHO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냉정한 데이터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의 정확한 영향을 추산할 수 있게 해줄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의료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케 한다”고 말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 3월 워싱턴 대학이 발표한 사망자 1820만 명보다는 적은 수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