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울경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업체 ‘공사 중단’…건설현장 200곳 멈춰서나

입력 | 2022-05-06 12:53:00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 모습. 2022.4.26/뉴스1


 부산·울산·경남지역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회사들이 6일 공사 중단(셧다운)에 돌입해 건설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부울경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이날부터 모든 회원사가 전 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울경 철콘연합회에는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하도급 24개 업체가 속해 있다.

연합회에 가입된 업체를 비롯해 비회원사 업체가 맡는 공사 현장 200여곳이 멈춰설 것으로 추정된다.

정태진 부울경 철콘연합회 대표는 “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다”며 “원청사에서 명확한 답변이 오지 않아 당분간 공사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9일 공사 중단을 계속 이어갈지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더해 레미콘 기사들도 9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에 따르면 부산·김해·양산·진해 지역 레미콘 기사 1850여명이 파업에 나서 당분간 레미콘 운반이 중단될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