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배우 윤여정과 함께 ‘뜻밖의 여정’을 떠난다.
나 PD는 6일 tvN을 통해 “뜻밖의 여정은 윤여정 선생님과 저녁 자리를 하다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위대한 성취를 이뤘지만, ‘그냥 일일뿐이야!’라고 외치는 배우 윤여정 뒤에 가려진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어가 잘 안 된다’며 매일 고민하지만 그만큼 성실하게 인터뷰를 준비했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처럼 ‘우리 역사를 담은 내용은 잘못 알려지면 안 된다’면서 미리 빽빽하게 영어로 답변지를 써가며 인터뷰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봤다. 아카데미 시상식 대본도 본인만의 언어로 위트있게 고쳤다.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양심에 비추어 거리낌 없이 살아서 미국 관계자들이 환호하는 것 같다.”
나 PD는 “할리우드의 일하는 방식을 엿보는 일들이 많았다. 영어와 미국 생활에 익숙한 이서진 씨를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마침 휴식기라서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솔직히 선생님 일하러 나가면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LA 놀러 다니자’고 꼬셨다”고 귀띔했다.
“LA 풍경과 함께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선생님 모습에, 늘 탈주를 꿈꾸는 매니저 이서진 모습은 덤”이라며 “선생님과 함께할 때는 뜻밖의 여정이지만, 선생님이 일하고 있거나 시간이 남을 때는 어딘가를 놀러 가거나 맛집을 찾아다니곤 했다. ‘이서진의 뉴욕뉴욕’을 잇는 본인만의 프로그램 ‘이서진의 라라랜드’를 만들어가는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8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