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70억달러(약 8조8921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총 19명의 투자자로부터 71억4000만달러(약 9조699억원)의 인수 자금을 확보했다.
알 왈리드 빈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가장 많은 액수인 1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창업자가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계획을 지지하며 투자자로서의 참여”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인수 후 트위터 설립자인 잭 도시를 포함한 더 많은 트위터 주주들을 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WSJ는 이번주 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마친 뒤 3년 안에 다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 날 CNBC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마친 뒤 수개월간 트위터 임시 CEO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2.8%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시장 매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8% 넘게 떨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