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1968~2008) 딸 최준희(19)가 3개월 만에 소속사와 계약 해지한 이유를 밝혔다.
최준희는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배우 꿈 무산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다”며 “내 또래에 연기자 되고 싶어 한평생을 연습하고 불태우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을텐데, 난 그저 엄마 딸이라 더 주목 받았다. 이 직업에 그만큼 열정이 아직 없는 것 같다”고 썼다.
“오롯이 연기만으로 내 20대를 바쳐 시간을 보내기엔 스스로 아직 준비가 아무것도 안돼 있는 상태”라며 “많은 분들이 ‘언제 작품 활동에서 볼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게 나한테는 부담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지난 2월 탤런트 견미리 딸 이유비 소속사 와이블룸과 계약을 맺었다. 이날 와이블룸은 “최근 최준희와 원만한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며 “다양한 재능을 가진 만큼 앞으로 꿈을 널리 펼쳐갈 최준희 행보를 응원하겠다”고 알렸다. 계약 해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따뜻한 시선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준희는 최진실과 야구선수 조성민(1973~2013) 사이에서 태어났다. 오빠인 최환희(21)는 2020년 래퍼 ‘지플랫’으로 데뷔했다. 최준희는 1월 초 출판사 작가의서재와 계약, 책 출판을 준비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