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새로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국가 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위협에 대비해 우리의 안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윤 당선인 외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포함한 차기 국가안보실 주요 직위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했다. 또한 이들은 유사 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 적시적 안보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북한 도발 억제 방안, 도발 시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