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유럽에서 2차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날인 오는 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
미 백악관은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8일 오전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7 회의는 의장국인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 들어 G7 정상들이 개최하는 3번째 화상 회의다.
다만,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 일부는 자국 시간대를 적용해 5월 9일을 종전기념일로 보고 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논의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대러시아 제재가 회의의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근 상황과 글로벌 영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토령의 전쟁에 대한 가혹한 대가를 부과하는 것을 포함해 우리의 집단적 대응에 대한 G7의 지속적인 단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G7 동맹국과 함께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7에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가 회원국이며, 현재 G7 의장국은 독일이다.
독일은 내달 26∼28일 독일 엘마우 성에서 여는 G7 정상회의에 지금까지 인도와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등 4개국을 초청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