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리투아니아에 패배, 1부 리그 승격 실패가 확정됐다.(IHHF 제공)© 뉴스1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리투아니아에 패배, 1부 리그 승격 실패가 확정됐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티볼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 A(2부 리그) 3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3-5로 졌다.
한국은 1승2패(승점 3)를 기록, 조 4위까지 내려갔다. 남은 슬로베니아전 결과에 상관없이 1부 리그 승격권이 주어지는 조 1위와 2위에 오를 수 없다.
한국은 1피리어드 10분 35초에 아몰다스 보사스에게 첫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12분 12초 전정우의 동점골로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16분 45초에 에밀리우스 크라코시카스에게 페널티 샷을 내줘 1-2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한국은 2피리어드 8분 56초 이총민의 동점골을 앞세워 승격을 위해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2피리어드 종료 8초를 남기고 크라코시카스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어 3피리어드 12분 34초에 에이만타스 노레이카에게 점수를 허용했고 17분 11초에는 시자스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이창영 한국 감독은 “너무 많은 페널티를 받은 게 패인”이라며 아쉬움을 곱씹은 뒤 “하지만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많은 것을 얻었다”고 희망을 찾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