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씨(56)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7일 밤 페이스북에 “삼가 고(故) 강수연 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글을 올렸다.
안 위원장은 “너무나 뜻밖의 일이어서 믿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썼다.
안 위원장은 이어 “올해 다시 연기에 복귀하실 예정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가 과연 강수연 님의 마지막 연기를 눈물 없이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된다”며 “오래 전부터의 추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계신 배우님이시기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 강수연 님의 명연기를 평생 기억하겠다. 못다 이루신 영화계의 숙원들이 있다면 저도 미약하나마 뜻을 이어나가겠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시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빛나는 배우 강수연 님의 영면을 애도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산증인이자 개척자, 배우 강수연 님께서 황망히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신 멋진 연기, 불꽃 같이 타올랐던 영화 혼, 잊지 않겠다.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끌어 낸 고인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편히 쉬시기를 기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 강수연 배우의 명복을 빈다”며 “고 강수연 배우, 제게는 훌륭한 리더로 각인되어 있다”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