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56)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조문은 8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받는다. 그러나 ‘첫 월드스타’의 사망 소식에 빈소에는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영화인들이 찾으면서 일찌감치 추모 행렬이 시작됐다.
고인이 평소 아버지처럼 따랐던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임권택 감독을 비롯 강수연의 유작이 된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의 연상호 감독, 배우 한지일 등이 빈소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들은 충격에 할말을 잃은 상태였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전 이사장이 맡는다. 위원회 고문은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 등 동료 영화인이 담당한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상태로 발견된 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아왔고,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난 뒤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발인은 11일 오전이며 구체적인 시간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