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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등판 마친 류현진 “던지고 싶은 모든 구종 던져…몸 상태 좋아”

입력 | 2022-05-08 08:52:00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버펄로 바이슨스 SNS 캡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마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74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4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 과정을 밟아왔고 이날 마이너리그 등판으로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현지 매체 버펄로 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내가 던지고 싶은 모든 구종을 던졌다. 몸 상태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0%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작은 문제를 안고 있을 텐데 나 역시도 그랬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버펄로 뉴스는 “류현진이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등판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발진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운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던지며 90마일 초반의 구속을 기록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원인이 됐던 왼쪽 팔뚝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