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에 합류해 경기 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해 경기 전 타격 등의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모두 정상적으로 마친 최지만은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올해 15경기에서 타율 0.357(42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을 올리며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끊은 최지만은 팔꿈치 통증을 느껴 10일짜리 IL에 올랐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서 최지만은 딱 열흘을 쉬고 복귀한다.
최지만이 복귀하면 14~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에서 동산고 선배인 류현진(35)과 투타 맞대결을 할 가능성이 생긴다.
왼쪽 팔뚝 통증으로 IL에 올라 재활 중인 류현진은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이 탬파베이와의 원정 3연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24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 한 방을 뽑아내며 3타수 1안타를 1삼진을 기록했다.
왼손 타자인 최지만은 플래툰 적용을 받아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625(8타수 5안타)로 잘 쳤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도 최지만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