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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여사 우크라 깜짝 방문…우크라 영부인과 회동

입력 | 2022-05-08 23:17: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8일(현지시간)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AP통신 등은 바이든 여사가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깜짝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 6일부터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미군 장병, 구호활동 관계자 등을 만난 후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젤렌스카 여사와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두 영부인이 만난 날은 미국의 ‘어머니의 날’이기도 하다.

질 바이든 여사는 젤렌스카 여사에게 “나는 어머니의 날에 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또 “이 잔혹한 전쟁을 중단돼야 한다”면서 “미국 국민이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여사는 슬로바키아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를 방문했고, 우크라이나 경내 약 2시간 동안 머물렀다.

우즈호로드는 슬로바키아로 탈출하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젤렌스카 여사는 바이든 여사의 용감한 행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사적 행동이 매일 일어나고 오늘도 사이렌이 울리는 와중에 우리는 미국 영부인이 이곳에 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 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