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잡은 KIA, KT와 공동 7위에 삼성은 연장 10회초 2-2 동점서 오재일 투런포로 롯데 잡고 6위
삼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연장 10회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팀을 울고 웃게 했다. 삼성이 2-1로 앞선 8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롯데의 대타 김민수에게 안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였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전준우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한동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역전패를 면한 삼성은 10회초 5번 타자 오재일이 1사 1루에서 롯데 마무리 투수 최준용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5호)을 뽑아내 다시 앞섰다. 10회말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상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시즌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2018년 7월 12일 이후 1396일 만에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6위 삼성은 5위 키움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깜짝이야”… 공에 맞을 뻔한 추신수 프로야구 SSG의 추신수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 7회초 키움 세 번째 투수 김준형의 몸쪽 공에 놀라 넘어지고 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3회 1사 3루에서 투수 요키시의 글러브에 맞고 우익수 방향으로 튀는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SSG가 6-2로 승리했다. 뉴스1
김광현은 역대 6번째 통산 1500탈삼진에 5개만 남겨놓았다. 선두 SSG는 6-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