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은 9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뜻을 접는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접는다”며 “다음 날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잠시의 멈춤이 분당을 향한 저의 열정과 헌신까지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분당의 발전, 분당 주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보를 지낸 박 전 의원은 지난 1일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의 중도 포기로 현재 국민의힘 분당갑에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어 “들어온 후보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내부 조사나 원칙에 따라서 단수공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전략공천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 것은 안 위원장이 넣겠다(후보 지원)고 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단수공천의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지 전략공천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