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군통수권을 인수받아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용산 시대도 개막했다.
용산시대 개막과 함께 청와대는 취임식 당일인 이날 일반에 전면 개방되며 특별행사들이 열린다.
청와대 개방 행사들은 청와대를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 품으로 돌려주는 개방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국민과의 약속인 청와대 국민개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축하하는 뜻도 함께 담았다.
북악산 등산로는 2006년 이후 일부 구간이 개방됐으나 이날 행사로 완전히 국민들에 개방된다. 청와대 춘추문 앞에서 공연, 축시 낭독, 북 퍼포먼스, 춘추문 개문 순으로 이뤄진다.
이후 오전 11시부터는 청와대 정문 개문 기념행사가 열린다.
개문 행사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희망의 울림’을 상징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 소외계층 등 국민대표 74명이 정문을 통해 함께 입장한다.
한편,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관람신청을 접수한 결과, 3일 만에 112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신청했다.
청와대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회차별 6500명씩 매일 3만9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