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 향후 세계적인 도전 과제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취임 관련 뉴시스의 서면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인도·태평양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우리는 가장 긴급한 세계적 도전을 다루기 위해 미국과 한국 간 협력이 계속되기를 고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차기 정부 당국자, 인수위 당국자들과 이미 만날 기회가 있었다”라고 했다. 박진 단장, 조태용 부단장 등 한·미 정책협의대표단 방미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과 우리 동맹은 지속되며, 함께 우리 가치를 수호하고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최단 기간 이내에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대통령은 카운터파트, 한국의 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북한의 계속되는 역내 불안정한 행동을 고려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우리의 확장 억지 약속은 철통 같다”라는 약속을 반복하리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