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2022.5.6/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차기 정부의 국무위원들을 임명 제청한 뒤 12일 퇴임한다.
10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 차기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 7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전날(9일) 오후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들은 추 후보자 외에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화진(환경부)·이정식(고용노동부)·이종섭(국방부)·조승환(해양수산부)·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후보자다.
윤 대통령은 12일 장관 임명을 단행한 후 13일 첫 국무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가 사임한 뒤에는 추 장관이 경제부총리로서 총리 권한을 대행하며 나머지 국무위원들에 대한 임명 제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 18명의 국무위원 후보자 가운데 정호영(보건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진(외교부) 등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가운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무회의 개의·의결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일부 부처는 당분간 문재인 정부의 장관들이 남아 윤석열 정부와 ‘불편한 동거’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도 않고 후임 국무위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지도 않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여성가족부의 현 장관들이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