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취임식 준비 관계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이도훈 ‘대통령 취임식’ 총괄 감독이 예상했다.
별도의 시간을 특별히 갖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는 것.
이 감독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옆에 착석하는가”라고 묻자 “당연하다”며 윤 당선인 부부가 나란히 앉도록 좌석 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위치에 대해선 “국가의전상 전직 대통령이시기에 당연히 그에 준하는 좌석이라든지 예우를 갖추고 있다”라며 “가운데 정도에 앉게 될 것이며 들어올 때나 퇴장할 때 전직대통령 예우를 다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 축하무대에 유명 스타가 등장하지 않는 건 ‘캐스팅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 이 감독은 “연예인들도 초반에 잠깐 접촉했다”라며 “다들 영광인 자리인데 실패할 게 있겠는가”라며 ‘평범한 국민 위주’를 원하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스타를 세우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