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12.1’ 변이가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5건 추가 확인됐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해외유입 사례에서 오미크론 BA.2.12.1 5건이 추가 검출됐다. 입국일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 사이며 모두 백신 3차 접종자다.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입국해 다음 날 확진됐다. 이로써 BA.2.12.1은 현재까지 총 6건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난 7일 기준 국내감염 및 해외유입 모두 100.0%로 확인됐다. 12월5주 4.0%→1월3주 50.3% →2월3주 98.9%→ 월1주 100.0%로 증가했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2.3은 60.5%, BA.2(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37.2%로 확인됐다.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에 비해 11.1%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위중증·사망 발생 최소화 조치와 해외 출입국자 증가에 따른 신규변이 조사·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자체접종 확대 시행·관리, 보건소 방문접종팀 운영 지원, 예방접종의 위중증·사망 감소 효과 홍보 등을 실시한다.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조기 차단을 위해, 미국과 남아공 등 신규 변이 발생 국가 방문자에게 SMS 영사서비스를 통한 방역수칙 안내를 하고 있다.
특히 입국전 PCR 검사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입국 후 검사로 조기 발견·대응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