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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최초 여성 도지사 돼 여성 건강·안전 지키겠다”

입력 | 2022-05-10 11:28:00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여성 건강과 안전을 특별하게 보호하는 것,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김은혜가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가 되어 확실하게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성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성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아직 우리나라에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없었다. 제가 당선된다면 최초”라며 “지금까지 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떤 특혜를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공정하게 경쟁해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겠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길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성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 대한 폭력을 반대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여성들에 대한 폭력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도지사로서 제 온당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에 대한 폭력과 별도로 무고한 남성들이 피해를 보는 일 또한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모든 초·중·고 여자 화장실에 ‘무료 생리대 자판기’ 설치 ▲만 18세 여성에게 ‘HPV(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을 최대 2회차 지원 ▲각종 여성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체계 강화 ▲여성안심귀갓길·여성안전화장실 각각 1000곳 구축 ▲안심방범도구 1만 가구 보급 등이다.

김 후보는 “저 김은혜는 무엇보다 저와 같은 동시대 여성들의 실생활에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겠다.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같은 편이라고 해서 권력형 성범죄를 외면하고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며 경기도에서 고위 공직자의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