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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日사절단 접견…“기시다 총리와 한일 관계 개선 노력”

입력 | 2022-05-10 16:04:00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등 일본 사절단을 접견하고 한일 양국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취임식에 참석한 일본 사절단과 만났다. 하야시 외무대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를 윤 대통령에 전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하야시 대신에 “작년 취임 이후 첫 방한으로 알고 있다. 취임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하야시 대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조정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친서를 보내준 데에 감사하다. 지난 주에는 나루히토 천황께서도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저는 기시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총리를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의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하야시 마코토 정무공사, 에사키 토모사부로 대신비서관, 오노 켄 북동아1과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하야시 대신에 “어제 우리 박진 외교부장관 내정자와 만찬을 하고 막걸리고 드시고, 한일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아주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께서 긴밀한 소통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