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정문 개문 기념 행사에서 시민들이 안으로 입장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렇게 좋은 곳을 대통령은 왜 안 있겠대~?”
관저 뒷산을 오르며 일행과 얘기하던 아주머니 말이 등 뒤에서 들렸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일반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 이행된 결과입니다.
개방 전 청와대출입기자단이 아닐 경우 기자로서 청와대 정문조차 촬영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망원 렌즈를 들려고 하면 경호원이 와서 제지하곤 했죠. 그런데 그 문 앞 로고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셀카를 촬영하고 비행금지구역이 해제돼 드론이 상공에서 날아다니고 있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정문 개문 기념 행사에서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정문이 열리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정문 개문 기념 행사에서 시민들이 안으로 입장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일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일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일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 문화유산인 석조여래좌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관저 뒤 가파른 나무 데크를 올라가면 청와대 불상인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 등 공개되지 않았던 문화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개방된 청와대의 드론 촬영 모습. 채널A 이락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청와대 국민 개방 기념행사가 열린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대표 74인 중 연세대 교환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방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며 온라인 신청자 중 당첨자만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6500명씩 매일 3만9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 앞 잔디밭을 거닐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