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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취임 엿새만에 국회 선다…“추경안 시정연설”

입력 | 2022-05-10 21:13:00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5.1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할 전망이다.

10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의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듣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본회의 시정연설을 윤 대통령께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전날(9일) “1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 측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정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윤 대통령이 직접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하고 엿새만에 국회 본회의장에 서게 된다.

정부는 오는 13일쯤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첫 당정협의를 열고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을 논의한다.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류성걸 국회 예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추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원내 관계자는 “추경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 협의 과정에서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규모, 지원 대상 등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12일에는 2차 추경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가 열리고 같은날 오후 4시 반쯤 추 부총리가 주재하는 관계 장관 합동브리핑을 열고 2차 추경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새 정부의 첫 추경은 35조원 안팎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지출 구조조정과 세계잉여금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세입 경정 방법 등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적자국채 발행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