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하자 비트코인 2만9000 달러가 붕괴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추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01% 폭락한 2만85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2만9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UST는 미국달러에 페그(고정)된 스테이블코인임에도 페그가 깨진 것은 물론 24시간 전보다 19.80% 폭락한 0.71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UST는 70% 가까이 폭락한 0.2998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에 따라 시총 10위권에 머물러 있던 UST는 시총 20위까지 추락했었다.
◇ 자매코인 루나도 90% 이상 폭락 : 자매코인인 루나도 90% 이상 폭락했다.
이같은 충격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로 퍼지며 비트코인 3만 달러 선이 다시 깨진 것은 물론 2만9000달러도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시총 5위 바이낸스코인은 16.16% 폭락한 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더리움은 7.11%, 리플은 19.32%, 에이다(카르다노)는 14.01%, 솔라나는 28.08% 각각 폭락하고 있다.
한국 테라발 충격이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