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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설자의 극찬 “손흥민이 살라보다 낫다…양발 자유자재”

입력 | 2022-05-12 09:32:00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한 현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출신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토크스포츠’ 해설위원도 손흥민의 활약상에 엄지를 세웠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린 손흥민이 득점 기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2021-22시즌 EPL서 손흥민은 최상의 컨디션(조건)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골 7도움을 올리며 살라(22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상대했던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꾸준한 폼을 보이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지난 몇 달간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매체가 주목한 것은 시즌 막판 더 예리해진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다.

그는 3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토크스포츠의 해설위원인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손흥민은 위대한 폼을 보이고 있다”며 “EPL 최고의 선수다. ‘이번 시즌의 선수(최우수선수)’를 뽑는다면 살라보다 손흥민을 앞에 두겠다”고 극찬했다.

아그본라허가 주목한 것은 손흥민이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점이었다. 실제로 이번 시즌 리그 20골 중 12골을 주발인 오른발이 아닌 왼발로 넣었다.

그는 “손흥민은 왼발과 오른발 모두 뛰어나다”며 “자유자재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나 리버풀 등 ‘빅클럽’에서 뛰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이나 맨시티에 있었다면 많은 기록 수립과 함께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