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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97년 외환위기 버금가는 경제 위기…민생안전 뒷받침”

입력 | 2022-05-12 10:38:00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윤석열 정부 출범 초 경제상황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로 규정한 뒤 “가장 시급한 과제인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윤석열 정부 첫 100일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초석을 만드는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대한민국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과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모두 적자인 ‘쌍둥이 적자’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성 의원은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솟구치는 물가 안정 대책, 부동산 정상화 등 국민에게 약속한 민생 현안도 산적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윤 정부 첫 100일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초석을 만드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그는 “먼저 국민의힘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정책화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다음 주부터 중소기업, 사회적 약자 의견 청취를 위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이 필요한 과제는 조속히 입법화하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대책 마련과 시행으로 정부 출범 100일이라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에 이어 류성걸 의원도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가 지금 굉장히 절실한 시기”라고 거들었다.

류 의원은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86만5000명(1.7%) 늘었다는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기획재정부는 취업자 수가 늘기는 했지만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만든 직접 일자리와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이 상당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류 의원은 이어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아 민간 고용 여력 제고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하며 “전 정권이었다면 취업자 증가에 자화자찬이 쏟아졌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취임 이틀 차 윤 정부의 평가는 사실 사뭇 달랐다”고 평했다.

류 의원은 “전 정부처럼 침소봉대의 자화자찬만 한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현실 직시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며 “새 정부와 국민의힘은 올바른 진단과 처방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