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368억 원(국비 177억 원, 시비 191억 원) 규모의 남동산단 재생사업 사업비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남동산단은 1980년대 조성돼 현재 68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인천의 대표 산업단지지만 기반시설이 낡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국토부 승인으로 사업비를 확보한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남동구 논현동 남촌동 고잔동 일대 950만 m² 부지에서 도시기반시설 확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재생사업은 △남동근린공원 지하 주차장 381면 조성 △호구포역 인근 공원 조성 △승기천 연결녹지 정비 △남동대로 도로환경 개선 등 크게 4가지 사업으로 이뤄진다. 특히 2024년 말 지하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남동산단의 최대 문제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산단 내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등 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침체된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