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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숨어 사는 6세 쌍둥이 자매…왜?

입력 | 2022-05-13 02:58:00


두려움에 숨어 사는 쌍둥이의 사연이 밝혀진다.

13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6세 쌍둥이 자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엄마는 금쪽이가 “낯을 심하게 가린다”고 말하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금쪽이를 등원 시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금쪽이는 시종일관 긴장한 채로 엄마의 품에 고개를 파묻는다.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있던 엄마가 “엄마 손 놔 봐”라고 하자 금쪽이는 “안돼 꼭, 꼭, 꼭 (잡아)”라고 보채며 엄마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한다.

하원 후 집에 돌아온 금쪽이는 초인종 소리에 반응한다. 누군가 왔다는 엄마의 말에 화장실로 달려간다. 욕조에 들어가더니 나란히 엎드려 숨어 버리는 금쪽이는 기척이 사라질 때까지 숨소리를 죽인 채 웅크린다.

오은영 박사는 “낯가림도 있지만 다른 각도로 세밀하게 봐야겠다”고 말하며 단순 낯가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어 금쪽이가 주시 불안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한다. 누군가가 응시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높으면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오 박사는 “안전하고 중립적인 상태에 있는 상대와 눈만 마주쳐도 공포와 긴장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집에 방문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엄마가 집을 비우자 돌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생 금쪽이가 먼저 할아버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자 언니 금쪽이까지 합세한다. 오 박사는 쌍둥이에게 “○○○에 있는 동물들 같다”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