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로이터 갈무리
테라 충격으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 ‘테더’도 1달러 페그(고정)가 붕괴됐다.
한국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급락하자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코인 테더도 달러 페그가 붕괴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도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큰 것은 물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총 3위를 달리고 있다. 12일 현재 테더의 시총은 809억 달러로, 세계 3위다.
테더는 달러와 1대 1로 고정돼 있으며, 테더 발행사는 준비금을 달러로 확보하고 있다.
그런 테더마저 테라 충격에 달러 페그가 붕괴된 것. 현재 테더의 가격은 0.9973달러로 페그를 회복했다. 그러나 한 때 95센트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테라 충격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같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라 충격으로 비트코인도 전일 2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해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모든 주요 암호화폐가 급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