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0~1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것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4.3%, 찬성한다는 응답은 43.9%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40대와 50대에서는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20대는 찬성 37.5% 대 반대 46.8%, 60대 이상 찬성 34.6% 대 반대 49.6%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50%에 달했다. 반면 40대의 경우 찬성 56.0% 대 반대 37.2%, 50대 찬성 50.4% 대 반대 42.0%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30대는 찬성 46.1%, 반대 42.3%로 찬성 의견이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이 고문 출마 찬성 39.4% 대 반대 44.4%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보수층은 찬성 20.0% 대 반대 69.9%, 진보층은 찬성 74.5% 대 반대 16.2%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오른쪽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수원=사진공동취재단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9%로 두 당의 격차가 지난주 6.2%포인트에서 이번 주 0.6%포인트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1.9%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4명이며, 응답률은 6.7%다.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