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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성한-설리번 어젯밤 통화…한미공조 강화”

입력 | 2022-05-13 09:46:00

2022.5.1 인수위사진기자단


한미 안보사령탑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 처음으로 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13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밤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양측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한미 간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후 6시 29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이자 올 들어 15번째 미사일 도발이었다.

김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오는 20~22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주요 협의 의제 점검 등을 통해 성공적인 방문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측은 한반도 상황 및 여러 국제적 현안 감안 시 한미, 한미일 안보실장 간 긴밀한 협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며 “대면 협의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