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폰트와 두 번째 맞대결 7과 3분의 2이닝 7K 2실점 3승째 롯데 반즈, 무실점 10K 다승 선두 키움은 7-5로 KT 잡고 5연패 탈출
프로야구 최하위 NC가 선발 루친스키(34·사진)의 호투에 힘입어 선두 SSG를 꺾었다.
NC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방문경기에서 6-2로 이기며 2연승(11승 25패)을 거뒀다. 선발 루친스키가 7과 3분의 2이닝 7탈삼진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2일 SSG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비공인 ‘9이닝 퍼펙트’를 올린 상대 선발 폰트에 가로막혀 승리를 놓쳤던 루친스키는 41일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루친스키는 전체 투구 수 94개 중 절반에 가까운 41개의 공을 속구로 던졌다. 최고 구속(시속 152km)과 최저 구속(시속 148km)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포수 양의지 등 타선의 지원을 얻은 루친스키는 6-2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폰트는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