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비옹테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8강전에서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90위)를 2-0(7-6<7-2> 6-0)으로 완파했다.
그는 카타르오픈 2회전부터 2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13위)에 1-2(6-4 1-6 6-7<4-7>)로 진 것이 마지막 패배다.
최근에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2015년 27연승을 달린 바 있다.
WTA 투어 전체로 보면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달성한 74연승이 최다 연승이다.
시비옹테크는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4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8위)와 대결한다.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는 세 차례 맞붙었는데, 시비옹테크가 2승 1패로 앞섰다. 지난해 대결에서는 사발렌카가 이겼지만, 올해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시비옹테크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