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 진행되는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치’와 ‘협력’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다. 59조 원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는 자리인 만큼 경제위기 상황을 강조하면서 협치의 가치를 내세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5일 “윤 대통령의 추경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와의 초당적 협력 필요’ ‘수차례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협치 통해 위기를 극복’ 등이 주요 키워드”라고 전했다.
여야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59조4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 심사에 돌입한다. 이번 추경은 여야 모두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신속 집행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실보상 소급적용 여부와 재원 마련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