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2022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김승진(인천시체육회)과 김세희(BNK저축은행)는 1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혼성 계주에서 1317점을 획득했다.
멕시코의 에밀리나오 에르난데스-타마라 베가(1339점)에 이어 2위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연기되기 전 진행된 대표 선발전 일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시즌을 시작한 한국 근대5종은 이틀 연속 메달을 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최초로 동메달을 단 전웅태는 이번 시즌 처음 나선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우승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4월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 이후 약 1년여 만에 월드컵 개인전 메달이기도 하다.
혼성계주에 나선 김세희도 지난해 6월 이집트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서창완(전남도청)과 조를 이뤄 혼성계주 금메달을 따낸 이후 1년 만에 혼성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