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월 중국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022년 4월 주요 경제통계를 발표하면서 산업생산이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13.5% 감소 이래 부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물류가 혼란, 원자재 조달이 늦어지고 행동제한으로 근로자가 출근하지 못해 공장 가동률이 급락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 매출액을 합친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 매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11.1% 크게 축소했다.
3월 3.5% 감소에서 마이너스 폭이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기 급속히 퍼진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봉쇄 등으로 경제활동이 둔화한 여파가 컸다.
낙폭은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0년 3월 15.8%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6.1%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동기에 비해 6.8% 증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7.0%를 하회했다. 1~3월 9.3% 증가에서 감속했다.
1~4월 부동산 판매(면적 기준)는 20.9% 급감했다. 1~3월 13.8% 감소에서 낙폭이 확대했다. 신축착공(면적 기준)은 26.3% 줄었다. 1~3월은 17.5%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가 조달한 자금은 23.6% 감소했다. 1~3월은 19.6% 줄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