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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혈액암 투병설…러 신흥재벌 녹취록 공개돼

입력 | 2022-05-16 14:24: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혈액암으로 최근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라인즈 매거진이 15일(현지시간) 입수한 익명의 올리가르히(신흥재벌)의 녹음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으로 매우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간 소셜미디어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최근 몇 주 동안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추측을 해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2월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 동안 피로와 질병 징후가 포착됐다는 것.

이에 최근 입수한 녹취록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세간의 추측을 뒷받침할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라인즈 매거진은 “녹취록에서 푸틴 대통령의 혈액암이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인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라며 “광신적인 독재자가 건강이 심각하게 좋지 않을 수 있다는 흔치 않은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흥재벌은 자신이 녹음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와 함께 최근 한 비디오 클립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다리를 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4월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회담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회담 내내 안절부절 못하면서 테이블을 이따금씩 꽉 움켜쥐는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는 비디오에 드러난 푸틴의 모습이 파킨슨 병의 사례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화 녹음본에서 신흥재벌은 “푸틴 대통령이 세계 경제를 완전히 망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 명의 미친 사람이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며 “문제는 모두 푸틴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다. 우리는 모두 더 이상의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암이나 쿠데타 등으로 사망하길 바란다”라고도 말했다.

뉴 라인즈 측은 “보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관계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신흥재벌은 러시아 영토 밖에 있으며,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 200인 명단에 오를 만큼의 부유한 사업가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