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냉동피자 시장을 키우겠다고 16일 밝혔다.
오뚜기는 이날 서울 성동구 소재 이탈리안 음식점 마리오네에서 ‘화덕style 피자’ 2종(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리서치 기관 칸타(Kantar)에 따르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연간 규모는 1267억 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966억 원보다 31.1%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면서 냉동피자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대비로는 1.5% 성장했다.
오뚜기는 2년여 간의 제품 개발 끝에 ‘화덕style 피자’를 출시, 집에서도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 조리도구를 활용해 화덕 피자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오뚜기는 소비자 체험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이는 ‘입소문 전략’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바캉스 시즌에 맞춰 2가지 제품을 추가 출시하면서 관심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루텐프리와 같은 건강식 개념으로 접근한 냉동피자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까지 냉동피자 라인업을 7종(20개 품목)으로 확대한 오뚜기는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내 냉동피자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시장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