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이른바 ‘야쿠르트 아줌마’ 등을 통한 대면 결제가 18%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hy 자체 데이터 분석 조직 ‘데이터센터’가 프레시 매니저의 이동형 POS에 누적된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고객 대면 결제 횟수는 60만 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카드를 포함한 카드 결제 횟수와 현금 결제 건 중 현금영수증 발행 건 기준이며, 공휴일 등으로 인한 영업입수를 고려해 2021년 4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데이터를 비교했다.
같은 기간 해당 채널의 대면 거래액도 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9% 늘었다. 정기배송을 포함한 총 거래액 대비 대면 거래액 비율은 2.7%P 증가한 20.0%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프레시 매니저와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와이즐리, 신한카드를 비롯해 화장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수의 브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영업점을 도심 속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병근 hy 경영기획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프레시 매니저 채널의 강점은 빠른 소비자 대응이다”며 “리오프닝과 함께 다시 활발해진 대면 서비스는 물류 서비스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