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 협력 논의의 장으로 용산 대통령실서 중기중앙회 행사 25일 5대그룹 총수도 초청 예정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News1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동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이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신산업을 이끌고 있는 4대 그룹 총수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경제안보 협력 강화 의지를 다지는 장으로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16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양 정상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한하는 미국 기업인들도 일부 함께 자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등의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한미 양측의 뜻이 반영됐다”며 “정부 간 공식 외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간 기업의 원활한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윤 대통령의 의지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