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이틀째 용산구 일대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진행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은 17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를 점거했다.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으로 행진 중이었던 이들은 도로 한 가운데 멈춰선 채 윤석열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에도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서 약 30분간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 일대 교통은 정체됐다.
전장연은 정부의 관련 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당분간 도로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장연은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신용산역 3번 출구 횡단보도에서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