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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한 소곱창 자르니 소화 안된 옥수수 가득”

입력 | 2022-05-17 13:18:00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곱창을 주문한 소비자가 사료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구매 후기’ 사진을 올렸다.

16일 국내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인터넷에서 곱창 산 사람의 후기’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됐다.

원본 글에서 작성자 A 씨는 “인터넷 쇼핑으로 곱창을 샀는데 자를 때마다 소화 안 된 옥수수가 가득하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이걸 구매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올 수 있으니 살 때 참고하라고 올린 건데 내 리뷰가 안 보인다”며 “갑자기 업체 쪽에서 제품 문제로 환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곱창을 자른 단면에 옥수수 낱알이 원형 그대로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 세척을 어떻게 하는 거냐” “역겹다” “더 이상 곱창 못 먹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도 “유명 마켓 곱창 안에서 지푸라기, 소여물, 배설물이 나왔다”는 제보와 함께 인증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 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소화가 덜 된 목초”라고 인정하며 “유통 전문 판매원으로서 제조공정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한 잘못이고, 원물 세척을 미흡하게 한 제조사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