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7/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추가경정예산 추가 편성 계획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17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또 한번의 추경이 있다면 재원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국가재정법 추경 요건이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거나 대외적으로 엄청난 경제 쇼크로 큰 경기 침체가 있어서 대량 실업이 있지 않은 이상 올해 추경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53조원 규모의 초과 세수가 예측된 데 대해 “굉장히 보수적으로 조심스럽게 추계했고 아시다시피 국회 예산정책처도 크게 다르지 않는 수준의 세수추계를 다시 정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59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연말 기준 초과 세수를 53조3000억원으로 추계한 바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정부의 전망보다 모자란 47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