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에 오를 확률이 96%까지 급상승했다. 한때 30%까지 떨어졌을 정도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가 어려워 보였는데 경쟁 팀인 아스널의 부진과 토트넘의 분전 속에 상황이 역전됐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2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 13일 토트넘전 0-3 패배 이후 2연패의 부진에 빠진 아스널은 21승3무13패(승점 66)로 4위에 머물렀다. 4위 토트넘(승점 68)과 2점 차이로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무승부만 기록해도 사실상 역전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유럽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토트넘의 4위 확률은 아스널의 뉴캐슬전 패배 이후 96%까지 급상승했다.
토트넘의 4위 확률은 아스널전 승리로 47%로 상승했고, 이날 96%까지 치솟았다.
반대로 아스널이 4위에 오를 확률은 4%까지 떨어졌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4위를 마크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파이브서티에잇은 EPL 1위 경쟁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승점 90)가 리버풀(승점 86)에 유리하다고 봤다.
리버풀은 맨시티에 비해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를, 리버풀은 사우샘프턴 원정, 울버햄튼과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매체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85%, 리버풀의 역전 1위 확률을 15%로 예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