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들은 바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두고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둘 있다. 트럼프와 문재인 (전 대통령). 그런데 트럼프를 특사로 보낼 수는 없다”며 대북 특사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