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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장미원, 2년만에 시민들에게 개방

입력 | 2022-05-18 03:00:00

내일부터 22일까지 ‘장미주간’ 운영



조선대 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장미꽃 향연을 즐기고 있다. 조선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조선대 장미원이 시민과 만난다. 조선대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장미원을 재개방하고 19일부터 22일까지 ‘장미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전에 개최됐던 장미축제와 달리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시민이 편안하게 장미원을 둘러보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주말인 21일과 2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장미원에는 8000m² 면적에 프린세스 드 모나코, 자르댕 드 프랑스, 루스티카나, 잉카 등 226종 1만8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 형형색색의 장미와 향긋한 꽃 내음을 즐기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소원을 작성해 걸어두는 퍼걸러도 있다.

장미원 옆 테니스코트 공간과 장미원 입구 솔밭에는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학생들과 총동아리연합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19일 오후 3시 조선이공대 교직원과 시민으로 꾸려진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치고 19일과 20일 오후 6시 반 조선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시범 공연을 한다.

조선대는 조대장미의거리상인회와 함께 후문 장미의 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매 이벤트와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구매 이벤트로 후문 상가를 이용한 뒤 1만 원 이상 영수증을 가지고 이벤트 부스에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경품을 준다. 또 조선대 총학생회는 플리마켓을 통해 학생과 시민 창업자가 직접 만든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할 계획이다.

장미원은 장미주간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이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하며,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