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2022.5.17/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은 사실”이라며 “당의 의견을 한번 수렴해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 충분한 논의를 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헌법을 한 번 손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대통령제를 더 이상 고집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국론 분열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만약에 개헌을 논의한다면 권력 구조의 개편도 당연히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왜 법무부 장관이 되면 안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자격이 없으면 검증해서 밝혀내든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는데 장관을 임명하면 안된다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정권 잡을 때는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가 우리가 정권을 잡으니까 나쁜 사람이라고 하면 그때그때 너무 달라지는 것 아니냐”라며 “가결, 부결 여부는 민주당의 결심에 달려 있지만 여론을 무시했다가는 나중에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명확하게 범죄 행위다, 불법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 같지만 국민적 정서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인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성 비위 논란에 대해서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사과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